품위와 질서
- 작성자 : 정한마…
- 조회 : 229
- 22-09-11 09:53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 속한 각각의 성도가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유지하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사를 사모할 뿐만 아니라 이미 받은 은사를 적합하게 사용하는 것에 대해 지대한 관심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바울에게 더욱 중요했던 것은 하나님으로부터 다양한 은사를 부여 받은 신자들이 예수 그리스도가 머리 되신 하나의 몸을 이루는 교회에서 신자 간에 서로 시기하거나 다투거나 경쟁하는 것을 금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더욱 큰 은사를 사모할 것을 당부하면서 믿음과 소망을 이미 내포하고 있는 사랑을 강조하고, 고린도 교우들에게 예언하기를 사모하고 방언하는 것을 금하지 말라고 하면서 교회 안에서 하는 모든 일을 품위 있게, 그리고 질서 있게 시행함으로 교회를 어지럽히거나 분열시키는 여러 가지 일들을 전면적으로 그리고 적극적으로 방지하고자 했던 것입니다.
구약의 계명이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으로 정리되듯이, 신자에게 자아는 하나님과 이웃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기 때문에 자아가 하나님 말씀에서 벗어나지 않고 이웃에게 상처를 주거나 시험에 들게 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특별히 교회에서 하는 모든 일을 할 때 자기 생각, 감정, 혹은 경험에 이끌림을 받지 않도록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자기 자신을 새롭게 하는 존재적 변형을 인식하고 깊이 있게 숙고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때, 그리스도 안에 있는 품위와 질서가 교회 안에서 회복되게 되어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랑이라는 열매를 맺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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