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 내가 새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무익한 여종


한나의 남편 엘가나는 자녀가 없어서 슬퍼하는 한나를 위로하기 원했습니다. 그래서 매년 여호와의 집에 올라갈 때마다 남편 엘가나는 그의 다른 아내 브닌나와 브닌나의 자녀들에게 주었던 제물의 분깃에 배를 한나에게 주었습니다. 남편 엘가나가 한나에게 대하는 호의적인 행위들로 인해 브닌나는 더욱 한나를 격분시켜 한나는 음식을 먹지 않고 통곡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한나가 임신하지 못하게 막으셨던 분은 하나님이셨습니다 (삼상1:6).

 

한나의 기도는 자신의 처지가 다른 사람들에게 들릴까 걱정하며 소리도 내지 못하고 입술만 움직이는 소리 없는 통곡이었습니다. 대제사장 엘리에게는 이러한 한나의 기도하는 모습이 포도주에 취한 것처럼 보였습니다. 기도는 유창한 말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통곡하는 것입니다. 한나의 태문을 닫으신 이가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한나는 자신의 문제로 비통하여 통곡했지만, 그러나 통곡은 하나님의 일하심에 반응이었습니다

 

성경에 이러한 한나의 상황이 자세하게 기록된 이유는 한나의 통곡이 자신의 영광과 공로가 되어서는 되기 때문입니다. “내가 이렇게 기도해서 응답받았습니다. 하나님이 나만 특별히 사랑하시고 나는 영적으로 특별한 존재입니다.”라고 생각하거나 혹은 그렇게 평가받는 일이 있어서는 절대로 되기 때문에 한나에게 절박한아이 없음 상태가 주어졌고, 한나의 기도는 아이를 낳고 싶은 한나의 소원이었습니다.

 

다시 말하면, 한나는 자신의 일로 통곡했지만, 그러나 그녀의아이 없음 하나님의 간섭이셨기 때문에, 하나님의 일에 반응하는 하나님의 여종의 자리에서 한나가 기도했던 것입니다. 우리가 반드시 깨달아야 하는 하나님의 뜻은, “우리도 한나처럼 기도해야 합니다.” 아니라 한나의 태를 닫으셨던 분도, 한나를 기도하게 하셨던 분도, 그리고 한나에게 사무엘을 주시고 아들과 딸을 주신 분도 하나님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기도하지 않고는 순간도 없는 하나님의 객체임을 자각하고 하나님만을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존재로 겸손히 세상을 지나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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