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
- 작성자 : 정한마…
- 조회 : 223
- 22-12-03 18:53
하나님의 뜻은 인간의 소원과 인간의 의지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 가운데 역사와 인생을 주관해 가시면서 이루시는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인간의 뜻은 변질되고 변하지만, 하나님의 뜻은 불변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읽으면서, 어떻게 말씀을 이해하고 느끼고 어떻게 말씀을 우리의 삶 가운데 적용할 지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을 수 있지만, 그러나 하나님의 뜻인 말씀은 우리의 이해와 감정, 그리고 삶 속에서의 적용과 상관없이 늘 이 땅 가운데 성취됩니다.
성도가 되었다는 것은 이미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을 수 있는 믿음이 생겨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을 의미합니다. 그럼에도 성도는 늘 은혜와 평강을 필요로 합니다. 그 이유는 성도는 천국을 소망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준행하기 위해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곧은 길을 가기 때문입니다. 복음을 진실로 깨달은 사람은 이 세상이 본질적으로 하나님을 대적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것은 인간의 어떤 비도덕적인 혹은 비윤리적인 행동들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어느 육체도 하나님의 은혜 없이는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심을 알 수가 없어서 늘 사람들은 능동적으로 혹은 수동적으로 복음에 역행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나는 참으로 선하고 윤리적이고 도덕적이고 법과 질서를 잘 지키고 있는 데…왜 내가 죄인이지”라고 생각하거나 “나는 완벽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선한 일을 많이 했고 어려운 사람들을 구제했는데… 왜 내가 죄인이지”라고 생각하는 이들은 복음을 받아들이가 참으로 어렵습니다. 오히려 세상에서 험한 인생을 살거나 좋지 않은 일들을 행하거나 그러한 일들에 연루되어 자신의 한계성을 느끼는 사람들이 복음을 들었을 때 자신의 죄를 감출 수 없어서 회개하고 복음을 받아들이는 것이 더 쉬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복음을 받아들이는 것은 소위 세상에서 선한 사람으로 불리던 혹은 악한 사람으로 불리던 하나님의 은혜가 없이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구원의 시작을 인간의 의지에서 찾아볼 수 없고 하나님의 거룩한 은혜와 뜻 가운데서만 찾아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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