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일강
- 작성자 : 정한마…
- 조회 : 284
- 22-12-10 10:33
히브리 산파들은 바로 왕보다 하나님을 더욱 경외했습니다. 그래서 산파들은 남자 아이가 태어나면 죽이라는 바로의 명령에 순종할 수 없었습니다. 히브리 산파들은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님으로부터 시작한 민족임을 잘 알았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은혜로 요셉과 같은 이를 통해 이집트에서 평화롭게 살았지만, 하나님을 철저히 경외하는 삶을 살지 못했기 때문에, 요셉이 죽은 후 시대가 흘러 왕을 비롯하여 정치인들이 이스라엘 사람들이 왜 이집트에 있는지, 그리고 요셉이 누구인지 모르는 짠맛을 잃어버린 소금 신세가 되어 이집트 사람들에게 짓밟히게 되었습니다.
산파의 경외심에도 불구하고 바로는 더욱 악랄해져 이제는 히브리 남자 아이가 태어나면 나일강에 던질 것을 명령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을 잘 섬기면, 세상이 감동해서 사람들이 하나님께로 돌아올 것 같지만, 성경은 우리에게 그렇지 않음을 전해 줍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면 할수록 세상은 더욱 악해지게 되고 심지어 성경에서 죄라고 여기는 항목들을 죄가 아니라고 합법화하는 세상이 되어 갑니다.
그러나 우리가 실망할 필요가 없는 이유는, 이러한 비성경적인 세계관은 세상 가운데 늘 있었고, 역사는 항상 반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세상과 정면으로 충돌하라는 것이 아니라, 세상은 변함없이 늘 하나님의 말씀에 대적하지만, 우리는 그 세상 안에서 흔들리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을 고수하라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나일강의 흐름을 인간이 바꿀 수 없기 때문입니다. 나일강 주변에서 자라고 있던 갈대를 꺾어 타르와 역청으로 방수 처리를 해서 만든 바구니 속에 놓인 모세처럼, 그렇게 우리는 예수님의 보혈로 죄로부터 방수 처리되어 세상의 거대한 나일 강 위에 두둥실 떠서 건져지는 구원의 자리에 있습니다. 그 구원의 자리에 인간의 열심과 노고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말씀을 깨달으면 깨달을수록 자기를 부인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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