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 내가 새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성화


이 세상에 예수님을 온전히 닮을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사람들이 예수님을 닮는다고 하면서 혹은 교회에서 헌신하고 봉사한다고 하면서 자신의 의와 노고를 과시하며 자신의 의를 챙기는 행위는 예수님 당시의 종교 지도자들과 다르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성화란 인간이 예수님을 닮는 것이 아니라 성령 하나님의 강권적인 역사 하심을 통한 자기 부인으로 인해 예수님이 닮아지고 성령의 열매가 맺혀지는 하나님의 일하심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미리 아신 자들은 바울이 설명한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을 본받게 되어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을 본받는다는 것은 인간의 의를 강조하고 인간의 덕을 쌓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온전히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의 의와 나라를 위해 사역하셨던 것처럼, 인간이 하나님이신 예수님만을 증거하고 하나님의 나라와 뜻과 의에 부합한 하나님의 객체로 거듭나기 위해 우리 안에 성령으로 내주해 계시는 그리스도의 영에 이끌림을 받아 철저한 자기 부인의 자리에 이르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시 말하면, 성도는 나일강에 떠 있는 갈대 상자 안에 있는 어린아이 모세와 온 세상을 덮은 물 위해 떠 있는 방주 안에 있는 노아처럼 강물같이 흐르는 하나님의 거대한 말씀 가운데 하나님이신 예수님만을 의탁하고 예수님 만을 바라는 인생을 살아가게 됩니다. 그래서 성도는 고백합니다. “내가 한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들보”는 “하나님의 의”를 저버리고 “인간의 의”로 자신을 포장한 육적 자아를 가리킵니다. 오직 하나님에 의해 미리 아신 자들만이 그 육적 자아와 “인간의 의”의 무가치함을 깨닫게 되어 어린아이처럼 예수님만 의존하며 겸손히 주님을 섬기게 됩니다. 당연히 겸손히 주님을 섬기게 되면 괴로운 일이 많아 지지만 그 가운데 주님께서 함께하심으로 넉넉히 그 힘든 일들을 감당하며 이겨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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