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 내가 새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사명


모세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예표하기도 하지만, 모세의 소명은 모든 기독교인에게 동일하게 부여되는 것으로, 예수님의 제자인 동시에 천국을 소망하는 순례자로 세상을 살아가는 성도는 모세와 똑같은 사명을 받았습니다. 다시 말하면, 모세가 바로 앞에 섰듯이, 기독교인이 세상에 들어가 세상이라는 바로 앞에 당당히 서서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통한 은혜의 복음을 전하여 세상에게 압제 받고 있으나 그것이 압제인지 모르고 죄 가운데 거한 이들 가운데 하나님의 백성을 죄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출애굽 시켜야 하는 자리로 부름을 받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모세가 바로 앞에 서 있었듯이 우리 역시 세상의 바로 앞에 서 있는 것입니다.

 

모세는 이스라엘이라는 수많은 사람을 출애굽 시키는 큰 사명을 받았기 때문에 우리의 사명과 모세의 사명은 다르다고 생각할 수 있겠으나, 한 영혼이 천하보다 귀하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우리의 사명 역시 모세가 받은 사명만큼 중요합니다. 그런데 만약 우리가 세상에 들어가 복음을 전하는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세상을 사랑하고 세상의 논리와 가치를 선호하고 돈과 힘과 명예를 추구하며 그것도 모자라 교회까지 와서 세상의 성공과 번영을 기원하며 세상의 바벨탑을 잘 쌓을 수 있도록 기도한다면 광야 생활을 하면서도 늘 애굽을 그리워했던 이스라엘 백성과 무엇이 다르단 말입니까?

 

우리의 신앙은 우리의 이성과 경험을 통해 형성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기반으로 하여 하나님과 기도를 통해 소통하므로 인간 중심적인 생각을 철저히 부수고 하나님 중심적인 신앙을 성령의 인도를 통해 배워야 합니다. 성경을 기록할 수 있도록 성경의 저자들에게 영감을 허락하셨던 하나님이 우리에게 동일하게 성령을 부어 주실 때 우리는 우리의 입장에서 성경을 읽는 것을 멈추고 철저히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성경을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그때,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처럼 땅에서 이루어지게 하시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발견하여 하나님만을 온전히 의존하는 하나님의 객체로 인생을 살아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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