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인
- 작성자 : 정한마…
- 조회 : 285
- 22-08-07 07:50
고린도전서 13장 9절 이하에 부분적인 것과 온전한 것이 대조를 이루고, 어린 시절의 이해와 장성한 어른이 된 이후에 이해가 대조를 이룹니다. 당연히 온전한 것을 통해 그리고 어른이 된 이후에 이해하는 것은 부분적인 것을 통해 그리고 어린 시절에는 완전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율법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려는 것은 마치 부분적인 것을 통해 그리고 어린 시절의 미숙한 상태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려는 것과 같아서,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시기 전까지 하나님의 뜻을 이해할 수 있도록 주어진 것이 율법이었기 때문에 인간은 율법과 씨름을 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율법은 인간에게 자유를 주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죄인임을 깨닫게 해 주는 것으로써 그 어떠한 인간도 율법에 비추어 자유로운 사람이 없고, 율법을 통해 인간이 구원을 완성할 수도 없습니다. 다시 말하면, 인간의 의를 통해 인간이 구원받을 수 있는 길이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인간이 아무리 선하고 덕을 쌓고 진리를 얻고자 정진한다고 할지라도, 그곳에 하나님이 함께하시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을 뿐만 아니라 무가치하고 허망한 상태에 도달합니다.
율법을 통해 인간은 인간 안에 있는 가능성을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없이 인간은 아무것도 아님을 깨닫게 되고, 예수님의 보혈을 통하지 않고는 구원받을 길이 전혀 없다는 것을 인식하고 믿게 됩니다. 그 결과, 인간 본연의 자리인 “없음”의 자리로 돌아가, 즉 자기를 부인함으로 하나님의 말씀이 그 인간을 통치하고 다스려 그 인간이 세상이 알 수 없는 안식과 기쁨과 평안을 누리게 됩니다. 바로 이 사람을 “기독교인”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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