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 작성자 : 정한마…
- 조회 : 299
- 22-08-20 19:56
바로는 애굽을 떠나 사흘 길을 가야 도달하는 광야에서 예배드리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바로는 모세에게 말하길 그렇게 정 예배를 드려야겠으면 광야에서 말고 애굽에서 드리면 안 되겠냐고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애굽을 떠나 광야에 들어가서 하나님을 예배해야 했습니다.
오늘날 우리 역시 바로 처럼 강력한 맘몬주의, 쾌락주의, 그리고 인본주의와 같은 세상의 가치관과 사조 가운데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더하여 우리 안에 하나님의 말씀 대신 이 세상 풍조를 따라가고 싶어 하는 또 다른 바로가 거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요구되는 성경의 가르침은 자기를 부인하고 예수님을 따라가야 하는 것인데, 그것은 마치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을 떠나 광야로 들어가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을 떠날 때는 외부적인 바로를 대항해야 했지만, 이스라엘 백성은 한 명의 낙오자 없이 광야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광야에 거할 때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일어난 불평과 원망, 그리고 애굽에 대한 동경, 즉 내부적으로 찾아온 바로로 인해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진노를 사 하나님에 의해 죽임을 당하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외부적인 바로로부터 벗어나는 것 역시 하나님의 인도와 역사하심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지만, 우리 내면에서부터 시작하는 바로 역시 우리 힘으로는 감당할 수 없다는 사실을 올바로 인식하여 늘 다른 사람을 자기 자신 보다 낫게 여기고 겸손이 갓난아이가 엄마에게 매달리는 것처럼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의지하고 의존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사실 우리에게 가장 큰 바로는 우리 안에 있는 고집과 아집과 독선과 편견과 탐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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