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체(客體)
- 작성자 : 정한마…
- 조회 : 271
- 22-08-23 00:04
이 땅 가운데 일어나는 모든 일은 하나님의 뜻 가운데 있습니다. 하나님의 종이 되는 것도 하나님의 말씀에 역행하는 것도 모두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이 어떠한 형태로 하나님에 의해 사용되던 인간은 인간의 행위에 대해 변명하거나 하나님께 그 책임을 돌릴 수도 없으며 인간 자신을 높이거나 존경받는 대상의 자리에 있을 수도 없습니다.
예를 들면,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시는 것은 구약에 예언된 하나님의 뜻이지만, 예수님을 배반한 가룟 유다의 죄가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있다는 이유로 용서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복음을 생명을 다해 전하고 교회들을 세운 사도 바울이 자기 자신을 분명하게 하나님에 의해 선택된 그리스도의 종이라고 소개하며 그리스도만 높이고 자신은 한없이 낮아지는 자기 정체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선택된 하나님의 자녀는 죄로부터 한없이 멀어지고 자신은 믿음과 순종을 통해 한없이 낮아져 예수 그리스도만 나타냄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도록 성령 하나님에 의해 이끌림을 받는 하나님의 객체(客體)입니다. 교만이란 하나님의 객체인 인간이 주체(主體)이신 하나님처럼 자기를 부인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 없이 자기 뜻대로 생각하고 행동하거나 말씀의 순종이 아니라 자기 생각이나 행위를 합리화하기 위해 말씀을 이용하는 모든 행태(行態)를 가리킵니다. 또한, 하나님의 부재(不在) 속에서 인간이 생각하고 계획하고 행하는 모든 일들이 교만의 구체적인 표출(表出)입니다.
*하나님의 객체(客體)는 하나님만을 절대적으로 의존하여 말씀을 믿고 순종하는 신자를 가리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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