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
- 작성자 : 정한마…
- 조회 : 344
- 22-08-28 09:05
인간에게 죽음이 임하게 된 것은 죄의 결과입니다. 죄는 사실 율법이 인간에게 주어지기 전부터 존재했습니다. 그것은 앞으로 오실 예수님의 한 유형으로 예표 되었던 첫 번째 사람 아담이 하나님께서 금하신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음으로 죄가 세상에 들어오게 되었던 것을 가리키고, 그 죄의 결과로 하나님과 영원토록 소통하며 평안과 안식을 누리며 살도록 주어진 에덴동산에서 추방될 뿐만 아니라 아담의 죄가 모든 인간에게 전가됨으로 아담을 포함한 모든 인간이 죽음을 겪게 되었던 것입니다. 아담의 불순종을 통해 모든 인간에게 전가된 이 죄를 “원죄”라고 합니다.
성경에 의인은 한 사람도 없다는 표현은 죄의 결과로 모든 인간이 죽음을 경험하게 되는 것을 내포할 뿐만 아니라, 인간은 아담의 죄의 결과로 부분적인 타락이 아니라 전적인 타락 가운데 있음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인간은 늘 죄의 열매인 “음행, 더러운 것, 호색, 우상 숭배, 주술, 원수 맺는 것, 분쟁, 시기, 분냄, 당 짓는 것, 분열함, 이단, 투기, 술 취함, 방탕함”을 맺고 이러한 육체의 일을 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수 없다고 바울은 단언합니다.
현대 기독교인들은 성경을 읽으면서 죄의 열매 가운데 몇 가지를 하지 않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지만, 이 죄의 열매 가운데 한 가지라도 맺는다면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수 없다는 것이 성경의 가르침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사람이 마음으로 음욕을 품은 것은 이미 간음을 한 것이고, 사람이 누군가를 미워하는 것이 곧 살인을 범하는 죄와 다르지 않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인간이 구원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물과 성령으로 태어나야 한다고 말씀하셨고, 바울은 신자의 옛사람이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혀서 죄의 몸이 죽어 다시는 죄가 인간을 지배하지 못하는 상태에 이르렀으니 죄에 대해서는 죽은 자로, 그리고 몸의 사욕에 순종하지 말고 은혜 아래에 있는 사람처럼 살아갈 것을 당부했습니다.
오늘날 성령의 열매를 맺지 못하는 신자들에게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라고 말하는 것은 이가 썩어 들어가는 아이에게 초콜릿을 주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아이를 사랑하는 부모가 치과에 아이를 데려가서 아이가 공포와 고통을 경험한다고 할지라도 그래서 아이가 울며 “엄마, 더는 못하겠어요. 집에 갈래요.”라고 말하며 울부짖는다고 할지라도 치료를 다 받게 하는 것처럼, “우리가 회개하지 못하면 하나님의 진노가 우리 가운데 영원토록 머물러 우리는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수 없습니다.”라고 선포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성경은 인간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는 책이 아니라, 인간의 마음을 산산이 깨트릴지라도 인간이 회개하고 복음을 받아들여 은혜 아래 살면서 성령의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주어진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성령의 열매는 “사랑, 희락, 화평, 오래 참음,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입니다. 마라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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