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 내가 새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예배


어떠한 사람도 인생을 살면서 자신이 계획한 일의 실패를 원하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꿈을 이루고자 열심히 공부를 하기도 하고 열심히 일을 하기도 하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신자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생에서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이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이가 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이 육신이 되어 세상에 오셨다가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고 부활하신 그리스도 예수 안에 거해야 합니다. 힘의 근원과 삶의 이유를 그리스도 안에서 발견한 바울이 부유함과 궁핍함에 처하는 극과 극의 상황에서 그리스도 안에서 자족할 수 있다고 고백했습니다 (빌4:11-12).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4:13)라는 표현은 신자의 만사형통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문맥상 하나님의 일을 함에 있어서 고난과 역경이 다가온다고 할지라도 힘을 공급해 주시는 그리스도로 인하여 고난과 역경을 이겨낼 수 있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하나님 말씀을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순종할 수 있다는 신앙 고백을 내포(內包)합니다. 

바울이 복음을 전하면서 경제적으로 심한 어려움 가운데 있었을 때 빌립보 지역에 살고 있는 신자들이 바울을 도왔습니다. 바울은 이러한 경제적 도움을 구약 성경에 하나님께 제사를 드릴 때 사용하던 용어로 “이는 받으실 만한 향기로운 제물이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것이라”(빌4:18)라고 표현했습니다. 

은혜의 시대에는 구약 시대에 행했던 모든 율법에 따른 제의적 활동이 그리스도 예수의 십자가 사건과 부활로 인해 더 이상 요구되지 않지만, 신자의 기도와 그리스도 안에서 행해진 헌신은 신약 성경에서 구약의 제의적 용어로 표현됨으로 율법과 형식에 매여 있는 종교적 의식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자유를 누리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삶을 살아가는 모든 행위가 곧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임을 강조합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롬12:1) 

그리스도 안에 있는 영적 예배의 구체적인 행위는 이 세대를 본받지 않고 마음을 새롭게 하여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충만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여 욕심을 부리지 않고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허락하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의 열매가 맺혀지는 삶입니다 (요14:16-17;행2:4;롬12:2-3;갈5:22-23). 즉 예배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삶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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