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
- 작성자 : 웹섬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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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08-03 14:01
이스라엘 나라를 언제 회복시키실지에 대한 질문에 예수님께서는 그 때와 시기에 관해서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결정하실 것이니 “너희가 알 바 아니요”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행1:6-7). 하나님 나라에 관한 일이라도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이 있고, 알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우리는 성경을 읽을 때 많은 궁금증이 일어날 수 있지만, 그 해답 역시 성경이 제시하는 정도까지 알 수 있습니다. 성경이 하나님의 영감으로 기록되었기 때문에, 성경을 읽는 독자 역시 성령 하나님의 임재와 도우심이 있어야 기록된 그 말씀이 하나님께서 의도하신 바 되로 깨달아집니다. 우리가 이런저런 이유로 기도를 하지만, 우리의 기도 가운데 꼭 필요한 것은 하나님이 하나님의 뜻을 전달하시기 위해 성경의 저자들에게 영감을 허락하셨던 것처럼 우리에게도 성령 하나님의 인도와 깨닫게 하심이 필요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오직 성령이 임할 때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예수님의 증인이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행1:8). 제자들의 재능과 능력을 이용하셔서 복음을 전파하시는 것이 아니라, 성령 하나님의 능력으로 제자들이 이 세상 가운데 예수님의 증인이 되는 것입니다. 즉,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 주체가 아니라 성령 하나님이 복음을 전하는 이에게 능력을 부여하시고 성령의 능력으로 증인이 되는 것이 성경이 말하는 전도입니다. 성령이 우리 가운데 역사하시기 위해 요구되는 것은 인간의 능력과 지성이 아니라 하나님이 신자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자신의 지식, 경험, 지위, 재력, 힘과 같은 세상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주님만을 바라보고 의지하는 “자기 부인”입니다.
전도는 하는 것이 아니라 되는 것이고 예수님의 증인 됨은 신자 자신의 결단과 의지를 통해 되는 것이 아니라 철저히 성령의 개입하심과 인도하심과 충만함 가운데 일어나는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하나님의 능력으로 복음이 증거될 때, 스데반처럼 순교의 자리에 갈 수도 있고, 고난과 핍박 가운데에서도 베드로와 바울처럼 담대히 복음을 전하게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능력과 뜻 가운데 전도자로 부름을 받은 이는 스스로 복음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이 복음을 전하도록 사용하신 것이어서 자랑할 것도 내세울 것도 없습니다. 모든 사람이 베드로와 바울같이 복음을 전할 수는 없지만, 모든 신자는 반드시 자기를 부인하고 좁은 문으로 들어가 좁은 길을 완주하기 위해 부단히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해야 합니다.
예수님이 승천하신 것처럼 그렇게 예수님이 다시 오실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재림의 때와 시기는 알 방법이 없지만, 분명한 사실은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는 하나님의 어린 양으로 오시는 것이 아니라 심판자로 오셔서 예수님을 믿어 그리스도 안에서 의롭게 된 자를 구원하시고 예수님을 믿지 않는 악한 자를 벌하실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양과 염소를 구분하시고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되어 있지 않은 예수님을 믿지 않는 이들에게 영원한 멸망의 형벌을 내리실 것입니다 (마 25:31-32;살후1:7-10;계20:11-12;21:27). 심판은 피할 수 없는 하나님의 뜻이고 인간은 하나님의 뜻 가운데 각각의 역할과 삶을 살아낼 뿐입니다. 우리가 보기에 선한 것과 악한 것이 있지만, 그 선과 악도 인간의 가늠과 측정으로 헤아려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는 모든 것을 주님께 의탁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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