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 내가 새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오순절


사도행전 2장을 보면, 오순절 날 성령이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 같이 각 사람 위에 임했습니다. 성령의 임하심과 충만함으로 인해 사람들은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서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성령 충만으로 인해 그곳에 모였던 바대인, 메대인, 엘람인,  메소보다미아, 유대와 갑바도기아, 본도, 아시아, 브루기아, 밤빌리아, 애굽과 및 구레네에 가까운 리비야 여러 지방에 사는 사람들, 로마로부터 온 나그네 곧 유대인과 유대교에 들어온 사람들과 그레데인과 아라비아인들이 각각 자기들의 언어로 성령 충만해진 사람들의 말을 들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자기를 부인하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기도하는 이들에게 성령이 임하자 바벨탑을 지을 때 언어가 분리되었던 것과는 정반대로 언어가 통일되는 놀라운 일이 일어났던 것입니다. 

바벨탑이 상징하는 것은 인간 중심적인 사고로 하나님을 의존하지 않고 인간이 독립적으로 인생을 살아가는 인본주의입니다. 하나님은 바벨탑을 짓는 사람들을 보시고 언어를 혼잡하게 하시므로 도시 건설을 멈추게 되었고, 결국 그들은 흩어졌습니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인간은 이 세상을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하나님의 객체로 인생을 살아가야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를 것을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즉 하나님은 우리가 우리 안에 바벨탑을 쌓고 싶어 하는 자기중심적인 세계관과 가치관을 완전히 제거하고 하나님의 통치에 순응하는 예수님의 제자와 군사로, 그리고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는 순례자 혹은 나그네로 이 세상을 지나가길 원하십니다.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 많은 사람들이 놀랐지만, 그 가운데에서도 성령의 역사와 성령 받은 사람들을 조롱하며 그들이 새 술에 취했다고 말하는 이들이 있었습니다. 우리들 생각엔 이러한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직접 목도하게 되면 마음이 변하여 하나님께로 돌아올 것 같은데, 그렇게 하지 못하고 오히려 하나님의 일을 방해하고 비웃는 불쌍한 인간들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말며 너희 진주를 돼지 앞에 던지지 말라 그들이 그것을 발로 밟고 돌이켜 너희를 찢어 상하게 할까 염려하라”(마7:6)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은혜 없이는 거룩한 것을 깨달을 수 없는 개와 진주의 가치를 모르는 돼지처럼 성령의 역사하심과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면서도 새 술에 취했다고 조롱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은혜 없이 창조주이시고 구원자이신 하나님을 믿을 수도, 알아볼 수도 없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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