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 내가 새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거룩 (קָדוֹשׁ)


베드로가 성령으로 충만해져서 복음을 증거할 때, 듣고 있었던 사람들이 마음의 찔림을 받았습니다. 사도행전 2장 37절에 “그들이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물어 이르되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 하거늘” 이라고 표현되어 있는데, 그들이 마음에 찔렸다는 (κατενύγησαν τὴν καρδίαν) 말은 그들의 마음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관통되었다는 (κατανύσσομαι, pierce) 뜻입니다. 

히브리서 4장 12-13절에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 지으신 것이 하나도 그 앞에 나타나지 않음이 없고 우리의 결산을 받으실 이의 눈 앞에 만물이 벌거벗은 것 같이 드러나느니라” 라고 표현되어 있는데, 여기서도 말씀이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한다말은 말씀이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관통하여 (διϊκνέομαι, pierce) 이것들을 각각 두 부분으로 분리했다는 (μερισμός, separation) 뜻입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이 (창17:5) 되기 전 아브람과 창세기 15장에서 언약을 맺으실 때, 창세기 15장 9-10절에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나를 위하여 삼 년 된 암소와 삼 년 된 암염소와 삼 년 된 숫양과 산비둘기와 집비둘기 새끼를 가져올지니라 아브람이 그 모든 것을 가져다가 그 중간을 쪼개고 그 쪼갠 것을 마주 대하여 놓고 그 새는 쪼개지 아니하였으며”라는 표현이 나오는데, 가져온 제물들 가운데 새를 제외한 암소, 암염소, 숫양을 쪼갰다는 (וַיְבַתֵּ֤ר) 말은 각각의 제물을 관통하여 완전히 둘로 분리했다는 뜻입니다 (בָּתַר, cut in two). 

또한, 성경에서 “거룩”을 의미하는 단어는 콰도쉬 (קָדוֹשׁ) 이고 (사6:3;레19:2;20:26;시99:9), 이 단어는 “분리”와 “구별”의 개념을 담고 있습니다. 

정리하면, 거룩은 인간의 노력과 고행과 실력으로 성취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의 검으로 우리의 육적 자아가 관통되어 완전히 둘로 쪼개지는 (κατανύσσομαι, διϊκνέομαι, בָּתַר) 육적 자아의 사망과 동시에 그리스도의 영, 즉 성령의 충만함과 인도를 통해 온전히 그리스도 예수만을 의지하는 그리스도 안에서의 삶을 말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사람은 겸손히 주님만을 섬기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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