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책과 하나님의 주권
- 작성자 : 웹섬김…
- 조회 : 246
- 24-07-07 18:40
생명책에 기록된 신자는 하나님께서 창세 전에 이미 선택하여 예정한 사람으로 구원의 날까지 인치심을 받았기 때문에 절대로 잃어버리지 않고 마지막 날에 하나님이 다시 살리십니다 (요6:39;엡4:30). 또한 하나님이 한번 자녀로 부른 사람은 하나님의 손에서 빼앗을 존재가 없고, 하나님의 부름은 인간의 의로운 행위에 기인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긍휼하심 때문입니다 (요10:28-29;딛3:5). 그래서 신자는 자신의 의를 자랑할 수 없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 온전히 의지하는 겸손한 삶을 살아갑니다.
사도 요한은 사데 교회에게 보내는 말씀 가운데 이기는 자는 흰옷을 입을 것이고 그 이름이 생명책에 보존될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계3:5). 그런데 “이기는 자”라는 표현은 마치 인간 스스로 어떤 결단을 하고 노력하고 선행하고 의로운 행위를 하여 그에 대한 보상으로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되거나 보존되는 것으로 오해하기 쉽습니다. 사도 요한은 예수님의 제자 가운데 한 사람으로 요한계시록뿐만 아니라 요한복음, 요한 1, 2, 3서를 기록했는데, 요한은 그의 서신 요한 1서에서 이렇게 언급합니다. “무릇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기는 승리는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자가 아니면 세상을 이기는 자가 누구냐.” (요일5:4-5) 즉, 사데 교회에 전하는 말씀 가운데 언급된 “이기는 자”는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구원자로 믿는 신자를 말합니다. 그리고 신자에게 주어진 믿음은 하나님께서 은혜로 주신 선물입니다 (엡2:8-9).
하나님은 불변하시고, 실수하시지 않습니다 (민23:19;삼상15:29;말3:6;히13:8;약1:17). 하나님이 생명책에 이름을 기록하고 그 이름을 지우거나 바꾸는 분이 아닙니다. 생명책에 이름을 지운다는 표현 혹은 생명나무와 및 거룩한 성에 참여함을 제하여 버리신다는 표현들은 선택한 사람을 하나님이 마음을 바꾸셔서 혹은 인간이 범죄하여 하나님이 버리신다는 말이 아니라 원래부터 쭉정이로, 가라지로, 염소로 교회 안에 들어와 말씀을 왜곡하고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해를 끼치는 이들에 대한 엄중한 경고와 심판을 알리는 것입니다 (시69:28;계22:19).
결론 내리면, 하나님에 의해 선택된 사람은 하나님의 절대 주권과 섭리 가운데 성도의 견인(Perseverance of the Saints)을 통해 궁극적으로 구원을 받을 것이기 때문에 생명책에서 그 이름이 지워질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인간의 구원은 인간의 의와 행위가 아니라 철저히 그리스도 안에 있는 믿음을 통한 하나님의 은혜에 기인할 뿐만 아니라 구원의 시작과 끝이 하나님께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요6:39-40;10:27-29;롬8:38-39;엡2:8-9;빌1:6;히12:2;유1:2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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