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 내가 새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기드온


기드온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탈취한 금 귀고리의 무게가 천 칠백 세겔 (약 43파운드 혹은 20킬로그램), 초승달 장식들과 패물과 미디안 왕들의 입었던 자색 의복과 그 낙타 목에 둘렀던 사슬을 요청합니다.

기드온이 그 금으로 에봇 (אֵפוֹד: 제사장이 이용하는 의복) 하나를 말들어 자신의 성읍 “오브라”에 둡니다. 온 이스라엘 사람들이 그 에봇을 음란하게 위하였다고 사사기 8장 27절에 개역 개정은 번역하고 있습니다. 

이 구절에 사용된 히브리어 단어, 자나흐 (זָנָה) 는 우상 숭배를 나타내는 사음으로 해석되기도 하지만 매춘부가 된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그래서 영어 성경 NIV는 이 부분을 prostituted themselves 로 NKJV은 played the harlot 로 번역하여 창기가 매춘행위를 하는 것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에봇이 기드온과 그 집에 올무가 되었다고 성경은 폭로하고 있습니다. 

이에 더하여, 기드온은 아내가 많아 그 아내들로부터 70명의 아들들이 있었고, 세겜에 있는 첩으로부터 아비멜렉이라 불리는 아들을 낳기도 하였습니다. 

사사기 8장 33절을 보면 기드온이 죽은 후 이스라엘 자손은 돌아서서 바알들을 따라 음행하였다고 개역개정 성경은 기록하고 있는데, 이 음행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단어는 여전히 자나흐 (זָנָה) 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즉 바알을 따라 매춘행위를 하고 있었고 또 바알브릿을 자신들의 신으로 삼았습니다. 

“바알브릿 (בַּ֥עַל בְּרִ֖ית)”의 히브리 원어적 의미는 “계약의 바알 혹은 언약의 바알”이라는 뜻입니다. 교우 여러분, 하나님은 언약을 계약을 지키시는 분으로 구약에서 설명되고 있어 “언약신학” 혹은 “계약신학”이라는 용어가 나올 만큼 언약 혹은 계약 (Covenant) 은 중요한 개념입니다. 그런데, 바일 종교가 즉 마귀가 하나님의 백성을 파멸의 구렁텅이로 밀어 넣게 위해 하나님을 모방하여 하나님처럼 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자신들을 적들에게 구원해 주신 하나님을 기억지도 않았고 기드온의 가족들을 후대하지도 않았습니다. 한편, 기드온의 첩이 낳은 아들 아비멜렉은 권모술수를 부려 바알브릿 신전에서 내어온 은 칠십 세겔을 그의 어머니 형제들로부터 받고, 그 돈으로 아비멜렉은 무가치하고 무모한 세겜 사람들에게 줌으로 자신을 따르게 한 후, “오브라”에 있는 기드온의 집에 가서 자기 형제 70명을 한 반석 위에서 죽입니다. 그러나 말째 아들 요담은 숨어서 살아납니다. 

기드온과 그 집안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무엇을 깨닫게 됩니까? 하나님이 필요할 때에 기드온이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되었지만, 그는 돈과 여자를 좋아했던 방탕아 중의 하나였던 것입니다. 또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받은 금으로 에봇을 만들어 자신의 성읍, 오브라에 세우므로 이스라엘 사람들로 하여금 그 에봇을 마치 바알 신들을 모시는 것처럼 음란하게 섬기는 기회를 제공했던 것입니다.

기드온이 영웅이 절대로 아닙니다. 기독교 세계관 가운데 영웅은 없습니다. 전부 하나님의 막대기, 지팡이로 사용되는 도구일 뿐입니다. 인간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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