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한마음
- 작성자 : 정한마…
- 조회 : 840
- 18-05-06 23:54
하나님의 뜻이 빠진 합리주의와 이성주의 때문에, 현재에도 많은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을 그들의 논리와 필요, 그리고 상황에 맞게 재해석하려 듭니다. 심지어 이렇게 하면 되고 이렇게 하면 안된다고 성경이 분명히 이야기하고 있지만, 성경 속에 제시된 상황과 배경을 배제하고 자신들의 이성주의와 합리주의에 빠져, 자기 뜻대로 성경을 곡해함으로 하나님이 우리게 주신 말씀을 밀어냅니다.
심지어, 근대 신학자 중에는 성경의 기록된 기적들을 인정치 않고 그 속에 감추어진 교훈적인 내용만을 끄집어내 윤리적으로 생을 살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성경적 접근 방법은 하나님의 뜻과는 전혀 상관없는 잘못된 성경관입니다.
성경은 윤리책이 아니라, 생명을 살려내고, 우리가 그 영원한 천국에 들어가 영생을 얻도록 복음을 제시하는 생명을 다룬 책입니다. 또한, 성경 속에 나타난 이적들과 기적들은 실재 역사 속에서 있었던 일이며, 사람들이 그들 자신의 이성에 비추어 이해가 안 간다고 해서 그런 일이 없었고, 그저 성경의 저자들이 실재의 사건을 과장하여 “신화화” 하였다는 주장은, 있을 수도 없는 잘못된 성경 해석관입니다.
사람이 기적을 만들어내지 못하는 것은 당연하나, 하나님이 기적을 일으키시는 것은 훨씬 더 당연한 일입니다. 사람들이 과학적으로 논리적으로 홍해 바다가 갈라지는 것을, 태어나면서 부터 걷지 못하는 사람이 일어나 걷고,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이 눈을 뜨고, 죽은 사람이 살아나는 일을 설명할 수 없겠지만, 하나님은 전도서 12장에 나오듯이 창조주이시니, 그가 원하시면 그러한 일은 당연히 일어나는 것입니다.
“너는 청년의 때에 너의 창조주 (בּ֣וֹרְאֶ֔יךָ / 보우레카 / now your Creator; 창1:1 בָּרָא /바라/ 창조하다, 선택하다; אֱלֹהִים /엘로힘/ 하나님) 를 기억하라 곧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에, 나는 아무 낙이 없다고 할 해들이 가깝기 전에” (전 12:1). 여기서 이 “너의 창조주”라는 “보우레카”는 창세기 1장의 “창조하다”로 해석되는 “바라” 와 같은 어근을 가지고 있습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창 1:1)
בְּרֵאשִׁ֖ית בָּרָ֣א אֱלֹהִ֑ים אֵ֥ת הַשָּׁמַ֖יִם וְאֵ֥ת הָאָֽרֶץ׃
버레싯 바-라 엘로힘 엣 하사마임 워-엣 하아레스:
자신의 생각, 사상, 철학, 그리고 경험을 의지하고, 하나님이 그 중심에 없는 사람들, 예수 그리스도가 그 심령 속에 역사하지 않는 사람들의 성경 해석은 생명을 다루고 있지 않기 때문에, 학문적으로 그들의 밥벌이를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사람의 영혼을 살리는 영의 양식이 될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을 영의 양식으로 믿고 하나님의 철저한 객체가 되어 하나님의 뜻을 알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성도는 기도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기도 없이 말씀을 올바로 해석할 수 없고, 말씀 없이 하나님의 뜻을 발견할 수 없으니, 교우님들과 제가 평생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기도와 말씀을 읽고 듣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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