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 내가 새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바알 (בַּ֫עַל)


바알 (בַּ֫עַל) 이란 뜻은 주, 소유주, 혹은 남편이란 뜻입니다. 가나안의 이방인들은 다양한 바알들이 거룩한 나무, 샘, 혹은 산꼭대기에 거주한다고 믿었습니다. 이 바알 종교는 동쪽으로는 바빌론으로부터 시작하여 서쪽으로는 이집트에 이르기까지 편만하였고 많은 이들이 이 바알신을 믿었습니다. 

사람들은 바알이 다산, 비옥, 혹은 풍요의 신이라 믿었기에 폭풍과 번개를 동반한 비를 내리게 하리라 믿었습니다. 고대 돌기둥에 새겨진 바알의 그림을 보면 한 손에는 번쩍하는 번개를 들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을 만큼, 바알은 폭풍과 천둥을 다스리는 신으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바알 신앙이 유행했던 주요한 이유는 바알의 뜻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 바알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즉 바알과 아세라 묵상이 그들의 신앙의 대상이 아니라, 자신들이 신앙의 대상이 되는 것이고, 바알은 그저 종교 행위를 통하여 자신들의 소원과 욕심을 채워주는 대상이었던 것입니다. 내 돈을 받고, 내 곡식을 받고, 내 제물을 받고, 내 정성을 받았니 내 소원을 들어달라는 것입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이렇게 예수님을 믿는지 모릅니다. 내가 교회에 와서 봉사하고 헌금하고 기도하고 예배에 참석했으니, 이제 내 소원을 들어달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언제 예수님이 이렇게 세상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 자신을 따르라고 하셨습니까? 예수님이 단 한 번 이라도 세상 것을 구하라고 하신 적은 있으십니까? 

오히려 그 정반대입니다. 성경은 일관되게 “봐주어라, 나누어 주어라, 내 주어라, 좁은 길을 가라,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 모든 것을 다 팔아 나누어 주고 너는 나를 따르라,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채지 말아라, 겸손히 낮아져 오직 예수님만 나타내거라, 너 자신을 부인하고 오직 예수님만을 따르라”고 권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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