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 내가 새일을 행하리니

느헤미야는 하나님의 전에 세상적으로 오염되어 있는 부분들을 철저히 제거하고,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이 바로 사역할 수 있도록 영적인 개혁을 일으켰으며, 안식일에 매매하는 일과 이방인들과 결혼을 금하므로, 하나님의 영역이 세상의 영역과 혼합되는 것을 막아 철저히 분리되는 “거룩성” 을 회복하는 데 최선을 다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가 한 일에 대한 보상을 세상에서 받으려 하지 않고, 하나님으로부터 기억되기를 염원 (aspiration) 하였습니다. 즉, 느헤미야는 하나님을 통하여 세상의 복을 구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그분을 구했던 것입니다. 그러니, 느헤미야는 철저히 그의 삶을 하나님에게 드리므로, 그 대가 역시 세상의 번영이나 성공이 아닌 하나님을 구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느헤미야가 하나님을 전심으로 섬기기 위해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하고, 그 성벽을 하나님께 봉헌하고, 그리고 12년이 지난 후 대제사장 엘리아십이 판치는 썩어버린 이스라엘에 종교개혁을 감행했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