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 내가 새일을 행하리니

바울이 에베소서 5장 31절에 창세기 2장 24절을 인용하여 사람이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그 둘이 한 육체가 되는 것은 단순히 남편과 아내의 부부관계를 언급한 것이 아니라, 에베소서 5장 32절에 기록되어 있듯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성취된 하나님의 깊은 뜻, 즉 그리스도 예수께서 교회를 사랑하셔서 교회를 위해 자신을 주심으로 말씀과 함께 십자가에서 흘리신 물과 피로 교회를 정결하게 하신 것을 의미합니다. 그 결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사랑과 선택과 예정과 하나님의 절대 주권 가운데 그리스도에게 합당한 거룩하고 흠이 없는 영광스러운 교회가 세워진 것입니다. 

창세기 1장에 기록된 창조의 시작부터 결혼은 단순히 인간 역사의 시작을 알리기 위한 기록이 아니라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를 반영하고 후대의 신자들에게 이 신비스러운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를 알리기 위해 하나님의 거룩한 뜻과 섭리 가운데 기록된 것이고, 성령의 이끌림을 받아 에베소서를 기록하고 있는 바울은 그 하나님의 진의(眞意, the real intention)를 깨달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 없이 해석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성경을 읽을 때, 그리고 하나님의 뜻을 구할 때 주의할 점은 하나님의 뜻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하나님이 인간에게 계시해 주시는 만큼 인간은 하나님의 뜻을 깨달을 수 있고, 성경은 종교적 예식과 전통과 교권과 인간의 모든 관습과 문화를 초월한 유일한 권위가 부여된 책이어서 우리는 말씀이 육신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만을 의지하고 신뢰하고 바라보는 것입니다.

[빌 2:5-8] 5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6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7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8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