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기고
- 작성자 : 웹섬김…
- 조회 : 320
- 24-04-13 23:55
바울의 3차 여행에 동행했던 아시아 출신의 동역자 두기고는 바울이 처음으로 로마 감옥에 투옥되었을 때 에베소와 골로새 지역에 거주하는 신자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가지고 오네시모와 함께 소아시아 지역을 방문했습니다. (행20:4;엡6:21;골4:7-9) 두기고는 예루살렘 교회에 구제금을 보내기 위해 동행했던 일곱 명의 사람 중 한 명이었고 바울에게 아데마와 함께 디도에게 가라는 지시를 받았던 사람입니다. (행 20:4;고전16:3;딛 3:12) 두기고는 바울이 두 번째 로마 감옥에 투옥되었을 때에도 함께 있었고, 바울의 지시로 인해 에베소 지역으로 가기도 했습니다. (딤후 4:12) 바울은 두기고를 “사랑을 받은 형제요 주 안에서 진실한 일꾼” 그리고 “사랑 받는 형제요 신실한 일꾼이요 주 안에서 함께 종이 된 자”로 소개합니다. (엡6:21;골 4:7)
이렇게 두기고는 바울과 함께 동역했던 이들 중의 한 사람입니다. 바울이 두기고와 같은 신실한 사람들을 만나지 못했다면 복음을 효과적으로 전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사람들을 부르실 때 각각의 상황과 사정과 역량을 잘 알고 계십니다. 교회에 여러 지체가 각각의 고유한 특성을 가지고 공존하지만, 그 목적은 동일한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의 나라여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가 됩니다. 지체들은 성격, 인격, 삶의 환경, 직업 등이 다르지만 복음을 직접적으로 혹은 간접적으로 전하기 위해 하나님의 대사로 세상 가운데 파견된 것이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그리고 하나님으로 인해 영원토록 즐거워하도록 부름을 받은 이들입니다. 두기고는 바울을 시기하지 않았고 바울도 두기고 보다 훌륭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두기고도 바울도 모두 하나님의 뜻 가운데 하나님이 맡겨주신 사명과 직분 가운데 최선을 다했을 뿐입니다. 제자는 열등감도 우월감도 없이 말씀의 순종을 즐거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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