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일
- 작성자 : 웹섬김…
- 조회 : 190
- 24-04-20 19:22
빌립보서 1장 1절 이하에, 바울은 자신을 사도라고 소개하는 대신 디모데와 함께 그리스도의 종으로 소개합니다. 이것은 바울이 사도라고 하여 자신을 다른 사람보다 우월한 존재로 생각하고 있지 않음을 보여줍니다. 그리스도 앞에 서면 직분과 상관없이 모두 그리스도의 종입니다. 그리스도 종 혹은 하나님의 종으로 표현하는 것은 자신의 신적 권위를 드러내기 위함이 아니라 그리스도 예수께서 낮아지신 것처럼 그렇게 자기를 부인하고 말씀에 순종하여 오직 그리스도만을 전하는 하나님의 객체로 인생을 살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바울은 빌립보인들로 인하여 기뻐했고 그리스도 안에 있는 기쁨으로 그들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바울이 빌립보인들로 인해 기뻐했던 주요한 이유는 그들이 복음을 전하는 일에 참여했기 때문입니다. 복음은 복음의 가치와 그 의미를 아는 사람만이 전할 수 있습니다. 복음의 가치를 깨닫지 못한 사람은 늘 교회 내부 안에 일어나는 일에만 관심을 두기 쉽지만, 복음을 진실로 깨달은 사람은 교회 밖에 있는 이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두고 복음을 나누길 원합니다. 그래서 바울은 교회를 세우고 다른 지역으로 이동했고, 그곳에서 교회가 세워지면 또다시 다른 지역으로 이동했습니다.
바울과 같이 복음을 전하고 빌립보인들과 같이 복음을 전하는 일에 참여하는 이들은 예수님 이외에 자랑할 것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들 안에 세상에서 가장 착한 일, 즉 복음을 전하는 일은 인간이 아니라 하나님이기 시작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이렇게 기록합니다: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 (빌1:6) 주님이 입을 열어 복음을 전하게 하신 것을 믿는 사람은 늘 주님께서 보여주신 겸손과 순종 가운데 자기를 비우고 그리스도의 영으로 충만해 지길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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