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
- 작성자 : 웹섬김…
- 조회 : 232
- 24-05-25 16:58
십자가 사건은 신자로 하여금 겸손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 주는 중요한 예인 동시에 신자의 구원이 복음으로 부터 시작되어 완성되는 하나님의 말씀 성취입니다. 복음도 구원도 인간의 공로와 인간의 의가 전혀 가미되지 않았고, 오직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인간에게 거저 주어진 하나님의 작정과 선택과 예정입니다. 예수님의 출생과 십자가상에서 죽으심은 하나님의 철저한 주권 가운데 있었고, 예수님께서는 세상 죄를 지고 가실 하나님의 어린 양으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십자가 사건은 실패가 아니라 성공이고 패배가 아니라 승리입니다.
바울은 빌립보 교우들에게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신 예수님의 마음을 품을 것을 당부합니다. 두려움과 의무감에 기인하여 말씀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의 결과인 복음을 바로 깨닫고 그 사랑에 감격하여 자발적으로 자기를 비우고 말씀에 순종하는 삶이 은혜로 주어집니다. 은혜 아래 있는 신자는 예수님께서 하나님과 동등 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않으시고 묵묵히 십자가의 길을 가셨던 것처럼, 다툼과 허영과 이기심이 아니라 하나님이 허락하신 그 뜻 가운데 자기를 비우고 예수님의 마음을 품기를 갈망합니다.
하나님의 영감으로 주어진 하나님의 말씀은 이 땅에서 실현되지만, 말씀 성취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조명될 때 깨달아집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예수님을 박해하는 이들이 이 땅에서 심판을 받는 것이 마땅해 보이지만, 하나님의 뜻은 이 땅 가운데 드러나기 이전부터 계획되었고 영원한 심판과 안식은 개인과 역사의 종말 후에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에 신자는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여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삶을 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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