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 내가 새일을 행하리니

구원은 인간이 시작하는 것도 완성하는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이 인간에게 믿음을 주셔야 예수님이 그리스도로 구원자로 믿어지고 하나님이 하나님의 선하신 기뻐하심을 위해 인간 가운데 하나님의 뜻을 두고 역사하실 때, 인간은 하나님의 은혜와 인도하심으로 구원을 완성해 갑니다. 다시 말하면, 구원의 시작과 끝은 알파와 오메가 되신 창조주/구속주 하나님의 뜻에 달려있습니다. 이 하나님의 뜻을 말씀이라고 합니다. 

이 세상은 구부러지고 뒤틀려 있어서 빛이신 예수님을 알아볼 수 없었고, 현재에도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나 들리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들리지 않으니 늘 자신의 기분과 감정과 생각과 경험에 의존하며 하나님의 일을 그르칩니다. 하나님이 무엇을 원하시는 가에는 관심이 없고 자신이 세상의 주인이 되어 자신의 성을 쌓아갑니다. 그러나 진리 없이 돈과 힘과 학식으로 행복할 수도 없고 만족할 수도 없습니다. 예수 없는 성취는 더 큰 공허감을 일으키고 삶의 의미를 상실하게 합니다.

마귀의 계략은 교회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교회가 예수를 말하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예수 보다 인간의 영광과 자랑을 추구하도록 인간의 마음을 부추겨 선행을 하여도 그 중심에 인간이 들어가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채게 합니다. 그래서 성경은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구원의 주체가 인간이 아니라 하나님이심을 강조하므로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립니다. 그 결과 살아도 죽어도 주님을 위해 희생과 용서와 사랑과 선행도 모두 주님의 은혜로만 가능한 것임을 깨닫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