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 내가 새일을 행하리니

형식과 절기와 예식과 제의를 통해 요구되었던 모든 율법적 사항이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통해 완전히 성취되었습니다. 그러나 제의적 활동을 통해 하나님께 예배했던 그 내용은 변하지 않고 그대로 지켜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이제는 더 이상 율법에 매여 분향단 위에 향을 피우는 제의적 활동은 하지 않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새 생명을 얻는 신자에게 요구되는 것은 그리스도의 향기와 하나님 나라의 금 대접에 채워지는 기도의 향입니다 (고후2:15,계5:8;8:3-5).

하나님은 불변하시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말씀은 변하지 않고 그대로 수행됩니다. 그러나 말씀이 표피적으로 혹은 외형적으로 지켜지는 것이 아니라 율법을 주셨던 하나님의 뜻과 의도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의 영으로 즉 성령으로 조명되는 하나님의 말씀이 계속해서 역동적으로 하나님의 사람들 가운데 역사합니다.

그래서 오늘날 신자에게 꼭 필요한 것은 인간의 힘과 능력과 지혜가 아니라 하나님의 영이고 하나님은 하나님의 일을 하나님의 영을 통해 직접 성취하십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부활 승천하신 후 제자들이 오순절에 성령을 받은 이후 인간의 힘이 아니라 성령의 능력으로 복음을 전파는 귀한 사역에 쓰임 받았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