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 내가 새일을 행하리니

에베소서 3장 14절 이하에 기록되어 있는 속 사람은 (τὸν ἔσω ἄνθρωπον, the inner being, the inner man) 성령 하나님과 소통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기 소원하며 하나님으로 충만해지기를 갈망하는 하나님의 객체입니다. 속 사람은 늘 육에 속한 겉 사람과 부딪히며 세상의 흐름을 따라가지 않도록 말씀 가운데 거하려 하지만 바울이 고백했던 것처럼 겉 사람은 속 사람에게 종속되려 하지 않습니다.

로마서 7장 21-25절

21 그러므로 내가 한 법을 깨달았노니 곧 선을 행하기 원하는 나에게 악이 함께 있는 것이로다 22 내 속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 23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으로 나를 사로잡는 것을 보는도다 24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25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그런즉 내 자신이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기노라

성령이 역사하실 때 속 사람은 지식을 초월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이해하여 하나님을 구하고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와 사랑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만 성취되는 구원의 척도임을 깨닫게 됩니다. 성령의 열매는 구원받기 위한 조건으로 인간의 열심에 의해 맺혀지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 예수의 보혈을 통해 구원받은 죄인들이 성령의 능력으로 맺게 되는 하나님의 열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