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 작성자 : 정한마…
- 조회 : 246
- 23-08-04 11:32
요한계시록은 역사의 배후에서 발생하는 역사적 사건과 결과를 통제하는 보이지 않는 영적인 힘을 공개합니다. 하나님께서 보여주시는 이러한 계시는 다니엘, 에스겔, 스가랴와 같은 구약의 예언의 영향을 나타내는 일련의 상징적 환상을 통해 전달됩니다. 또한 요한계시록은 미래에 일어날 사건을 예언할 뿐만 아니라 현재의 영적 상태를 진단하는 기준을 제공합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요한계시록은 하나님 아버지로부터, 감추어진 하나님의 뜻을 폭로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은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이고, 예수님은 이 계시를 교회에 전달하기 위해 그의 종 요한에게 앞으로 일어날 사건을 설명하셨습니다 (계1:1,4-5,9;22:8).
요한계시록의 정확한 역사적 시기를 결정하기는 어렵습니다. 그 이유는 네로의 통치 기간과 (주후 54~68년) 예루살렘이 함락된 (주후 70년) 시기를 고려하면 요한계시록 11장 1-2절에 기록된 내용과 일치하지만, 요한계시록 2-3장에 기록된 교회들과 그 도시들의 환경은 주후 95-96년 경과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요한계시록 11장 1-2절에 기록된 거룩한 성은 지상에 존재했던 예루살렘이 아닐 수 있습니다. 한편, 로마의 역사적 상황과 연계된 요한계시록은 과거에 있었던 사건들 가운데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역사 가운데 점진적으로 다가오는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를 넘어트리려는 악한 영의 공격과 탄압을 이해할 수 있는 원형(原型, prototype)을 제공합니다.
요한계시록에 기록된 현재의 터기 서부에 위치한 아시아 지역은 모두 로마의 지배 아래에 있었던 영토였고 그곳에 에베소, 서머나, 버가모, 두아디라, 사데, 빌라델비아, 라오디게아 교회가 있었습니다. 요한은 에베소에서 남서쪽에 위치한 밧모섬에 유배되어 그곳에서 요한계시록을 기록했습니다 (계1:9). 이 일곱 교회는 그리스도의 모든 교회를 대표하는 것으로, 주후 1세기 일곱 도시에 있었던 교회가 직면한 어려움은 니골라당과 같은 거짓 가르침, 박해, 우상숭배, 부도덕한 행위와 그와 연계된 이교도와의 타협, 그리고 영적 자만심 이었습니다 (계2:6,10,13-15,20-21;3:1-3,15-17). 예수님은 악한 영의 짐승과 같은 폭력적인 위협, 거짓 선지자를 통해 형성된 이단, 신자들을 현혹하는 풍요로움과 부도덕한 행위 등과 같은 마귀의 계략에 저항하도록 교회를 강화하기 위해 요한에게 계시를 보내셨던 것입니다. 이러한 악한 영의 계략은 오늘날도 여전히 존재하고 있어서 요한계시록을 읽는 신자는 말씀을 통해 자신을 점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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