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 내가 새일을 행하리니

“코람 데오” (Coram Deo) 는 라틴어 성경 불카타에 (Vulgata) 번역된 표현입니다. 시편 56편 13절에 (“주께서 내 생명을 사망에서 건지셨음이라 주께서 나로 하나님 앞, 생명의 빛에 다니게 하시려고 실족하지 아니하게 하지 아니하셨나이까”) 기록된 “하나님 앞” (לִפְנֵ֣י  אֱלֹהִ֑ים) 을 라탄어로 번역한 것으로 “데오” (Deo) 는 Deus의 여격으로 “하나님”을 의미하고 “코람” (Coram) 은 “앞에서, 마주 보고, 눈 앞에(서)”를 뜻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앞”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원형은 “פָנִים” (파님)이고 그 뜻은 “얼굴”입니다. 즉 “코람 데오”는 인간이 하나님 면전(面前)에 혹은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있다는 뜻입니다.

“코람 데오”의 삶은 인간이 창조된 목적에 따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삶을 살아가는 것으로 철저한 자기 부인을 통한 하나님 중심적인, 즉 말씀을 따라 생각하고 사고하고 성령의 인도를 받기 위해 부단히 기도하는 삶을 말합니다. 또한 사람을 두려 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사람의 평가와 인기 따위에도 연연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을 최고의 가치로 두고 말씀을 있는 그대로 나누는 삶을 말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사람은 “코람 데오,” 즉 “하나님의 얼굴 앞,” 혹은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늘 있음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