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
- 작성자 : 정한마…
- 조회 : 211
- 23-04-21 11:22
출애굽기 16장을 보면, 만나는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배가 고파서 원망하고 불평할 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양식입니다. 만나는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 접경에 이를 때까지 약 40년 동안 공급받았습니다. 만나는 아침에 하늘에서 비같이 내렸고, 이스라엘 백성은 아침에 이슬이 마른 후에 광야 지면에서 처음으로 만나를 발견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만나를 각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약 2.2 리터에 해당하는 한 오멜씩 거두어야 했고, 6 일째 되는 날은 안식일을 지켜야 해서 두 배의 만나, 즉 약 4.4 리터에 해당하는 두 오멜씩 거두었습니다. 안식일에는 만나가 공급되지 않았습니다. 1-5일 사이에 만나를 보관하여 그다음 날까지 두면 아침에 벌레가 생기고 냄새가 났지만, 6일에 두 배로 거둔 만나는 그다음 아침에 아무런 이상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안식일에 만나를 거두러 나간 사람은 헛수고해야 했습니다.
만나는 인간이 거두고 싶다고 해서 거둘 수 있는 식물이 아니고 인간이 저장하고 싶다고 해서 저장할 수 있는 양식이 아닙니다. 이에 더하만나는 인간이 만들 수 있는 양식도 아닙니다. 만나의 생성(生成, creation)과 더불어 만나를 거두고 보관하는 모든 과정이 하나님의 말씀에 근간(根幹, foundation)을 두고 있습니다. “오병이어”의 기적을 행하신 예수님께서 예수님 당신을 “생명의 떡”이라고 말씀하셨고, 하나님 아버지께서 예수님께 주신 모든 사람은 다 예수님께 올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요6:35-37). 또한, 예수님께서는 출애굽하여 광야에서 지내던 이스라엘 백성을 언급하시면서, 그들은 만나를 먹었어도 죽음을 피할 수 없었지만, 만나처럼 하늘에서 내려온 생명의 떡이신 예수님을 믿으면, 즉 예수님이신 이 살아있는 떡을 먹으면 영생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요6:48-51). 만나가 인간의 영역을 넘어 하나님의 초월적인 능력으로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어졌듯이, 하나님의 은혜 없이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을 수 있는 인간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만나가 인간의 영역을 넘어 하나님의 초월적인 능력으로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어졌듯이, 하나님의 은혜 없이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을 수 있는 인간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구약의 만나가 예수님의 살을 예표하듯이, 우리는 구약을 통해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을 통한 은혜의 구원을 더욱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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