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소견
- 작성자 : 정한마…
- 조회 : 235
- 23-05-06 14:33
성경은 인간의 역사와 마음과 행동과 일들이 모두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하에 있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인간에게 참 기쁨과 행복은 이러한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도구로써 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음을 받아들이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예수님을 믿는 것 역시 인간이 주체가 되어 신앙을 고백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 의해 선택된 이들만이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고백할 수 있습니다 (행13:48).
하나님이 배제(排除, exclusion)된 세상에서 인간은 늘 인간 안에 희망과 미래가 있다고 생각하여 인간이 원하는 바대로 인간의 소견에 따라 세상을 살아갑니다. 이러한 반복되는 하나님 부재(不在, absence)의 상황 속에서 일어나는 인간의 영적 실패와 타락은 구약 성경 사사기에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삿17:6;21:25)라는 표현 속에 전부 함축되어 있습니다.
오늘날 사람들은 교회를 다니고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성경의 내용보다는 세상에 더 많은 관심이 있는 듯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구하기보다는 자신의 꿈과 계획을 이루는데 더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소비합니다. 하나님이 전혀 고려되지 않은 상태에도 자기 뜻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믿는 불경한 일들도 일어납니다. 인간은 인간의 소견으로 예수님을 믿을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신자는 점점 자신의 꿈과 계획이 삭제되는 자기 부정의 과정에 들어가므로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향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걷기 위해 자신을 비우고 말씀으로 성령으로 예수로 가득 채우길 소망하여 하나님의 은총을 날마다 간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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