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 내가 새일을 행하리니

사람이 마치 자신의 계획과 생각대로 이 세상을 살아가는 것처럼 보입니다. 신앙 또한 마치 자신의 고유한 신념 및 믿음을 통해 획득된 것으로 여기기도 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그렇게 설명하고 있지 않습니다. 인간이 계획한다고 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며 인간이 독립적으로 예수님을 믿은 것처럼 보여도 사실은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이들만이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을 수 있습니다 (잠16:9;행13:48). 

우리가 감사해야 하고 겸손해져야 하는 이유는 구원받을 자격이 안 되는 우리가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선택(Unconditional Election, 롬4:4-8)과 하나님의 불가항력적 은혜(Irresistible Grace, 요6:37-40;롬8:18-39)를 통해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신자는 늘 다른 사람을 자기보다 더 낫게 여기고 늘 자신을 부인하기 위해 부단히 말씀을 읽고 기도하며 복음을 전하기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선택과 은혜는 인간의 불신앙에 대한 책임을 하나님께 돌리는 관점에서 이해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의”로는 구원에 도달할 수 없어서 인간의 구원을 위해 반드시 요구되는 “하나님의 의”의 완성인 십자가 사건, 즉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은혜의 구원만이 인간에게 주어졌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을 수 없는 사람은 구원에 이를 수 없습니다. 바로 이러한 이유로, 우리는 구약 성경에 예언된 그리고 신약 성경에 기록된 그리고 승천하신 대로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만을 전하고, 전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