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 내가 새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세상의 소리


모세는 시내 산에서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기가 어려웠지만, 하나님은 모세를 사용하시기로 작정하셨습니다. 인간이 얼마나 공부하고 인간이 얼마나 인격을 쌓아야 하나님의 일을 있는 자격이 주어질까요? 아무리 노력한들, 인간이 보기에는 훌륭해 보일지 모르지만, 하나님이 보시기에도 과연 그럴까요? 하지만, 하나님이 부르시면 인간의 준비와 역량과 관계없이 하나님이 사용하십니다.

 

모세가 시내 산에서 하나님을 만났던 것처럼, 모세가 시내 산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던 것처럼, 엘리야가 시내 산에서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을 들었던 것처럼, 그리고 예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을 선택했던 마리아가 바른 선택을 했던 것처럼, 출애굽기 3 12절에 기록된 시내 산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일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받는 것입니다. 우리 손에 이미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 있습니다. 그런데 말씀을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선포되는 말씀을 듣는 일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예수님 당시 종교 지도자들은 예수님께 표적을 구했습니다. 종교 지도자들은 다윗 왕조를 재건하여 세상에서 가장 강한 최고의 나라로 이끌 메시아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종교 지도자들은 모세에게 시내 산에서 말씀하셨던 하나님의 말씀보다, 모세가 시내 산에서 받았던 하나님의 말씀보다, 엘리야가 들었던 세미한 소리보다 겉으로 드러나는 혹은 지진과 같은 표적을 보기 원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종교 지도자들의 기대와는 정반대로 세상에 관해서는 아무 말씀도 하시고 하나님 나라에 관해서만 설교하셨습니다. 그래서 종교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박았습니다. 오늘날도 사람들은 교회에서 세상의 소리를 듣고 싶어 합니다.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고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일에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는 세상의 소리를 전하는 곳이 아니라, 불과 지진을 보여 주는 곳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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