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 내가 새일을 행하리니

사도행전 3장에서 나면서부터 걷지 못하는 사람을 걷게 하자 사람들의 모든 시선이 베드로와 요한에게 향했습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이러한 기적이 자신의 능력이 아니라 예수님으로부터 주어진 믿음을 통해 일어난 것임을 사람들에게 설명했습니다. 다시 말하면, 베드로가 본래 소유한 자신의 믿음이 아니라 치유될 당시 그리스도 예수에 의해 주어진 믿음을 통해 하나님이 일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이 체포당하실 당시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십자가 처형을 시키지 않을 기회가 주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살인자 대신 거룩하고 의로우시고 생명을 창조하신 이, 다시 말하면 그리스도 혹은 메시아를 십자가 처형을 시켜달라고 빌라도에게 말함으로 예수님을 죽이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그러나 십자가 사건은 예수님 당시 특정한 몇몇 사람들과 군중들에 의해 결정된 것이 아니라 영원 전부터 계획된 하나님의 작정과 섭리를 통해 일어난 것이고, 십자가 사건은 하나님의 선지자들을 통해 구약에서부터 예언되어 왔습니다.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고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예수 그리스도는 만물을 회복시키시기 위해 다시 오실 것이고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은 영원한 형벌을 피할 수가 없습니다. 모세도, 사무엘도, 사무엘 이후에 모든 선지자도, 예수 그리스도를 예언하고 있기 때문에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구원자로 믿지 않고는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고, 예수님을 배제하고 성경을, 즉 하나님의 뜻을 이해할 방법이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뿐만 아니라 이 땅에 일어나는 모든 사건은 하나님의 철저한 주권과 섭리 가운데 일어납니다. 태어나고 죽고, 만나고 헤어지고, 망하고 흥하고 하는 모든 일들은 역사의 주권자이신 하나님의 철저한 작정과 계획 속에 있음을 알고 온전히 하나님만을 철저히 의존하며 각각의 인생에 다가오는 희로애락(喜怒哀樂)에 치우쳐 생을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일들을 믿음으로 받아들이며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지향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