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 내가 새일을 행하리니

사도행전 6장 1-7절에 초대교회는 그리스어를 사용하는 헬라파 유대인과 히브리어를 사용하는 히브리파 유대인 사이에 갈등이 일어났습니다. 그 이유는 구제의 대상이었던 헬라파 유대인 과부들이 히브리파 유대인 과부들과 비교할 때 소홀히 여김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 당시 사도들은 구제와 같은 재정상의 실질적인 업무를 감당했는데, 그러한 일은 교회의 본질적인 사역이 아니기 때문에 사도들은 믿음과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고 평판이 좋은 일곱 성도를 세워서 그들이 이 실제적인 일을 감당하게 하고 자신들은 말씀 전파와 기도에 집중해야 한다고 판단했던 것입니다.

사도들의 판단과 결정에 온 성도들은 기뻐했고, 교회는 성도들 가운데 일곱 성도를 선출하여 사도들 앞에 세우고 사도들이 기도한 후 그 일곱 성도에게 안수하여 교회의 행정적인 일을 감당하게 했습니다. 교회 업무의 조직화로 인해 사도들은 더욱 말씀 전파에 힘을 쓸 수 있었고, 그로 인해 예루살렘에 있는 제자의 수가 증가했고, 많은 제사장의 무리도 그리스도 안에 있는 믿음에 순종하게 되었습니다. 정상적인 교회의 성장은 프로그램이나 행사를 통해 사람들을 모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거룩한 말씀이 왕성해질 때 그 말씀을 알아듣는 사람들이 늘어나 점점 그 수가 증가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 말씀을 이해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불가능하기 때문에 오늘도 우리는 늘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