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 작성자 : 웹섬김…
- 조회 : 88
- 24-10-26 10:30
초대 교회는 하나님의 거대한 은혜 가운데 복음을 깨달은 이들의 모임이었습니다. 교회가 강제로 요구해서가 아니라 성령 하나님의 강권적인 역사로 인해 인간에게 가장 소중하게 사용되는 재물을 자기 것으로 생각하지 않고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진 것으로 여겼습니다. 재물을 탕진하는 것은 쉬운 일이지만, 재물을 모으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많은 수고와 노력이 있어야 부유해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많은 시간과 수고를 통해 얻은 재물을 자기의 것으로 생각하지 않았다는 것은 인생의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깨달아 삶이 “나” 중심에서 “하나님”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도들 역시 초대 교인들이 가져온 재물에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예수의 부활을 증언했던 사도들은 그 재물을 궁핍한 자들에게 그들의 필요에 따라 나누어 주었습니다.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구원자로 믿는 이들에게는 이렇게 삶 가운데 구체적으로 일어나는 사건들이 나타납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더 많이 소유하는 데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소유를 나눌 때 가시화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내 소유를 내 힘과 의지와 결단으로 나누어 주면, 그것이 “자기의 의”가 되어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기 때문에 사도행전은 철저히 나눔은 인간의 뜻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에 기반을 둔 하나님의 은혜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의”는 철저히 삭제되어야 하고 “하나님의 의”만 드러나는 것이 하나님의 영광이기 때문입니다.
사도행전 4장 36-37절에 밭을 팔아서 그 값을 사도들에게 놓은 바나바가 바로 나중에 바울과 함께 선교 활동을 했던 인물입니다. 바나바는 바울이 회심한 후 예수님의 종으로 인생을 살아갈 때 그를 예루살렘 교회에 소개하고 신자들을 박해했던 바울을 두려워하는 이들에게 바울이 복음을 전하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었을 알렸습니다 (행9:26-27). 바울은 바나바의 도움으로 예루살렘 교회에 속한 지체들에게 하나님의 사람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바나바는 안디옥 교회의 지도자로 활동하며 바울과 함께 안디옥 교회에서 일 년간 많은 이들에게 말씀을 가르쳤습니다 (행11:25-26). 하지만, 선교 여행 중 마가라 불리는 요한으로 인한 심한 갈등으로 바나바는 마가를 데리고 구브로로 갔고, 바울은 실라를 데리고 수리아와 길리기아로 가서 교회들을 견고하게 했습니다 (행15:36-41). 인간들은 늘 갈등하지만, 복음은 그것과 상관없이 하나님이 선택하신 이들에게 반드시 전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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