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
- 작성자 : 웹섬김…
- 조회 : 84
- 24-11-09 09:37
사도들은 하나님의 거룩한 역사하심으로 많은 기적을 행했습니다. 이에 더해 사도행전 5장 1-11절에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가 죽는 사건을 통해 성도들은 하나님을 경외하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초대 교회가 하나님의 거룩한 말씀과 능력에 의해 운영되는 구별되고 거룩한 공동체임을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사도들의 사역을 통해 많은 이들이 예수님을 믿는 일이 일어났고, 많은 병든 사람들과 더러운 영(πνευμάτων ἀκαθάρτων)에 의해 고통받는 이들이 나음을 얻었습니다. 예수님이 하셨던 사역이 사도들을 통해 재현되고 있었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오직 아버지 하나님의 영광만을 드러내기를 원하셨고, 아버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기를 원하셨던 것처럼, 사도행전의 저자는 하나님의 영광에만 초점을 두기 위해 사도행전 5장 12-16절에 제삼자적 시점에서 사도들의 사역을 기록하므로 인간의 노고와 능력이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온전히 하나님에 의해 쓰임 받는 하나님의 종들의 모습이 묘사되고 있습니다. “인간의 의”는 무가치하고, “하나님의 의”(δικαιοσύνη Θεοῦ)만 오롯이 드러나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모든 치유는 그 목적이 인간의 정신적인, 혹은 영적인 안녕과 복지가 아니라 복음 전파에 있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당연히 하나님의 능력으로 치유가 일어나면 마음도 편안하고 기쁨과 즐거움을 경험합니다. 새롭게 시작되는 삶을 누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궁극적으로 다가올 개인의 종말을 피할 방법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치유 그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되고 반드시 치유는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복음 전파에 그 목적이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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